위탁 개발 생산(CDMO, Contract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 생산(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사업의 중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있는데요. 2021년 두 기업을 포함한 국내 바이오 CDMO 기업들은 글로벌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여러 바이오 의약품의 위탁생산 수주를 확대하면서 역대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다고 합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로슈 社 바이오 의약품 위탁 생산을 받아들이며 근 1년 새 공장 가동률이 15배 증가했습니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 백신 'GBP510'을 개발하며 국제 무대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2일 설립된 삼성 그룹 계열의 바이오, 제약 산업 기업입니다.

  시가 총액이 무려 62조 6,583억 원(2021년 8월 10일 기준)에 달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5위에 순위 되어 있습니다. 현재 본사 및 1~3 공장이 연면적 24만m2, 공사 중인 4 공장이 23.8만m2, 검토 중인 5~9 공장이 36.7m2(예정) 이라고 합니다. 현재 1~3 공장 만으로도 생산 용량 기준 전세계 1위에 위치해 있다고 하는데, 4 공장이 완공되고 1~9 공장이 현실화 될 경우 엄청난 연면적과 생산 용량을 토대로 초대형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설립 계기는 다름 아니라 이건희 회장의 2010년 발언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건재했던 이건희 회장은 "삼성의 주력 상품인 스마트폰, LCD 등 상품도 10년 내에 따라잡힐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삼성의 미래전략실에서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제약 산업이 선정되며 설립이 추진되기 시작했다고 해요.

  제약 산업 자체가 생산 시설 확충부터 연구 개발까지 정말 대규모의 자본을 필요로 하는데요, 빠르게 제약 회사를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스마트폰과 반도체를 통해 많은 이익을 얻은 삼성 그룹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