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다운로드 870만 건, 평균 체류시간 1시간 그리고 출시 후 1년!" SK텔레콤의 대표적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기록입니다. 2021년 7월 론칭 이후 첫돌을 맞이하게 된 이프랜드는 이번 1주년을 계기로 '이프랜드 2.0'으로 도약하기 위해 여러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다고 해요.
이제는 기업도 메타버스로 세계관을 확장하는 시대입니다. 시대의 흐름과 트렌드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전략이죠. 그렇다면 어떤 기업이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 컴투버스 유튜브
📌 게임회사의 메타버스
게임회사 넥슨은 'NYPC PARK'라는 이름의 메타버스 채널을 오픈했어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래밍 챌린지 대회 자체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데, 대회의 본선이 열리는 오프라인의 간접 체험을 위해 메타버스 상에 넥슨의 분당 사옥을 그대로 구현해낸 것이죠.
컴투스 역시 메타버스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컴투스는 게임회사가 메타버스에서 가장 경쟁력있다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또한 가상세계의 캐릭터가 자신을 투영하는데 어쩌면 현실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를 만나게 될 수도 있다면서 메타버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이야기하죠.
컴투스는 자신들이 구축한 메타버스 세계관을 '컴투버스'라고 부릅니다. 컴투버스는 좁게 보면 업무를 위한 하나의 플랫폼이지만 넓게 보면 원활한 업무가 가능하도록 구현한 실제와 동일한 세계라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 하나은행과 샌드박스 콜라보
📌 메타버스로 진출하는 은행
'더 샌드박스'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상위 클래스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직접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공간을 내어주고, 공간을 개척하는 건 크리에이터가 할 일인 것이죠.
최근 하나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해 샌드박스와 손을 잡았습니다.
은행들의 메타버스 진입은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어요. 신한은행, 농협, 국민은행도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들었죠. 비대면 금융 서비스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다만 메타버스 세계에서 유통되는 가상 자산에 대한 개념이나 거래에 대한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해야 한다는 문제가 남아있다고 해요.
ⓒ 국민건강보험공단 게더타운
📌 공공기관의 메타버스
공공기관이나 지자체가 만들어내는 메타버스 서비스 역시 다양해졌고, 폭넓게 확장하고 있는 추세에 이르렀습니다.
대구광역시의 경우, 경상북도, 울릉군 등과 컨소시엄까지 구성하여 우리나라 동쪽 끝 '독도'를 메타버스 월드로 구축한다고 전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창립 22주년을 맞아 메타버스 게더타운을 제작했습니다. 강원도 원주 공단 사옥을 메타버스에 구현했고,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어요.
이처럼 메타버스는 기업, 기관들이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확장하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메타버스에 제대로 된 서비스를 구현하려면 무작정 뛰어들 것이 아니라 기획부터 탄탄히 쌓아야 한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되겠죠?
📌 메타버스 정말 괜찮을까?
메타버스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개념을 뛰어넘는 '진화'의 개념입니다. 아바타를 활용한 게임이나 오락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넘는 실감형 가상세계는 물론이고 문화적, 예술적 차원의 다양한 이벤트와 SNS 활동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지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메타버스 활성화를 하며 차별화된 정책을 마련하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지만 메타버스를 준비하며 직면하게 된 이슈 혹은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메타버스 테크놀로지를 무작정 쫓을 게 아니라 필요한 곳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서 노력해야 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