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스타트업을 위한 브랜딩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스타트업일수록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게 정말 중요한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스타트업에서는 소수의 구성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한 명의 구성원이 조직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니까요!
그래서 스타트업은 사업의 존재 이유를 공감하고, 함께 일구어가는 사람으로 회사를 구성하는 데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해요. 이런 부분을 브랜드 관점에서는 내부 브랜딩이라고 부릅니다.
브랜드의 존재 이유이자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는 '자기다움'을 구성원들끼리 공유하고 공감하는 과정인 내부 브랜딩!
내부 브랜딩을 잘하는 두 회사를 살펴볼까요?
첫번째 회사는, '로우로우'입니다.
로우로우는 가방, 신발 등의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하는 생활잡화 브랜드입니다. '로우로우'에서 앞의 로우(RAW)는 '날 것'을, 뒤의 로우(ROW)는 '열'을 의미하여,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본질의 반복'이라는 뜻이예요.
브랜드의 이름처럼 로우로우는 상품 중 하나인 가방을 만들 때, 가방의 본질, 핵심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가장 길었다고 합니다. 가방을 '왜' 매는지, 그 'Why'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것이죠!
본질에 집중한다는 로우로우의 아이덴티티는 내부 조직 문화에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단순한 일상을 위해 '단순한 진실을'을 탐구한다.
'나도 안 하는 짓'을 남에게 시키지 않는다.
창조보다 중요한 것은 양육이다
이끌든가 따르든가 비키든가
'인격'이 없으면, 일할 자격도 없다.
이러한 정신이 내부적으로 동의되고, 실행되어 마침내 체화되게 하는 것이 내부 브랜딩이랍니다.
두번째 회사는, '더핑크퐁컴퍼니'예요.
'아기상어'라는 콘텐츠를 만든 회사로 모두에게 잘 알려져 있는 기업이에요!
더핑크퐁컴퍼니의 내부 브랜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성의 존중'입니다. '다 나랑 똑같이 생각해야 해'가 아니라 내부 구성원 모두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죠.
이런 회사의 태도가 있어서 일까요? 더핑크퐁컴퍼니는 직원들과 대표들 사이에 서로에 대한 믿음과 비전 공유가 잘 되는 조직이라고 해요.
브랜드의 비전과 가치를 꾸준히 공유하면서도, 내부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듣고 통하는 내부 브랜딩이 지금의 더핑크퐁컴퍼니의 성장 원동력이지 않을까요?
내부 브랜딩은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까요?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내부 구성원끼리의 적극적인 공유가 필수라고 합니다.
조직은 운영하는 방식이나 내부 구성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기업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우리가 '왜(why)' 이 사업을 해야 하는지를 내부 구성원들에게 이야기해야 해요. 그 'why'가 내부에 얼마나 공유되어 있는지, 얼마나 깊이 있게 공감하고 있는지가 내부 브랜딩의 핵심이니까요!
창업가가 사업의 모든 영역에 개입하지 않아도 공유된 'why'를 기준으로 원활하게 돌아가는 기업. 모두가 꿈꾸는 스타트업의 모습이죠. 그렇기에 내부 브랜딩이야말로 스타트업의 궁극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거겠죠?